[11-3 철스크랩] 전세계 하락 전환

- 터키, 빌릿 철근 가격 하락에 계약 감소 3개월 상승 마감 - 일본 한국 아직 바닥 확인 못해 ... 하락 속도 둔화

2018-11-24     손정수 기자
전세계 철 스크랩 가격 하락이 뚜렷하다. 상승을 계속해왔던 터키 시장도 하락으로 전환됐다. 동아시아는 가격 하락 속도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 주요 시장 중 미국만 유일하게 보합을 보였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계약 없음


대만의 수입가격이 하락 중이다. 인덱스는 353달러에서 횡보 중이지만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 일본 : 하락에 또 하락


일본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주 가장 특징적인 것은 현대제철이 약 4개월 만에 H2수입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계약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대제철이 일본 철 스크랩 수입을 정상화 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수입가격은 지난 주 후반 세아베스틸의 계약 가격 수준에서 계약을 마쳤다. 신다찌 기준 3만9,500엔(FOB), H2 기준 3만1,500엔 수준이다. 세아베스틸은 신다찌 기준 4만1,500엔에 계약을 했다. 일본산은 아직 반등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 국내 : 하락


지난 주 두 차례 총 2만원 인하했던 남부 제강사들이 인하 속도를 조절 중이다. 23일 1만원 인하했다. 수도권도 동국제강이 22일 현대제철이 29일 인하를 하면서 하락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중 물동량은 인하 후에도 유지되고 있고, 한국철강은 입고 통제를 이어가고 있고 대한제강도 입고 상황이 타이트하다.

유통업체들은 이번 인하로 유통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주 유통량이 줄어든다면 시장이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제강사의 재고도 많고 인하 기조의 기세가 있어 다음 주 추가 인하가 발표될 여지는 있다.

유통량이 유지된다면 가격 하락은 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한국에서의 하락속도 둔화가 바닥에 근접한 사인이 될 것인지 다음주 시장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


<국제>

▷ 미국: 횡보


2주간의 상승을 마감하고 횡보했다. 수출 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어 미국내수가격의 향방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 터키 : 하락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전주대비 10달러 하락한 327달러(HMS Noo.1&2 80:20)까지 밀렸다. 중국의 철강 제품 가격 하락이 심리적 위축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빌릿 가격 하락과 제품 가격 하락으로 철 스크랩 가격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엿보인다. 3개월 강세를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 일본 : 상승


동경제철이 추가로 인하를 했다. 이번 하락기에 오카야마는 6,000엔, 우츠노미야는 4,000엔 하락했다. 추가 하락 여부가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바닥이라는 신호는 들어오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주 주요 제강사들이 3교대 조업에 들어가 철 스크랩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락 속도가 다소 완만해 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다시 인하를 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