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철스크랩] 예상보다 빠른 하락에 한일 모두 당혹

- 남부 한주에 2만원 인하 ... 동경제철 3일에 한번꼴 인하 - 터키 횡보 .. 미국 상승 대조

2018-11-17     손정수 기자
동아시아 시장 철 스크랩 가격의 하락폭이 커졌다. 동경제철과 한국 남부제강사 모두 가격 인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 국제시장을 드려다 보았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계약 없음


계약이 없다. 인덱스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의 미국 컨테이너 철 스크랩 수입가격은 추가로 하락해 307달러(HMS No.1&2 80:20)를 기록 중이다. .

▷ 일본 : 가격 폭락 계약 실종


일본 철 스크랩 계약이 급감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신다찌 등 고급 철 스크랩 일부를 계약했을 뿐 수입의 주력인 H2 등급은 거의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주 신다찌를 4만500엔(FOB)에 4만2,000톤 계약했다. H2로는 3만2,500엔 수준이다.

국내 철 스크랩 납품량이 많고 일본 내수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계약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국내 : 한 주에 두 번은 좀 아팠다!


한국철강이 13일 인하에 이어 15일 추가로 인하했다. 다른 제강사들도 서둘러 인하를 발표해 남부지역 가격이 며칠도 안돼 2만원이 뚝 떨어졌다. 15일 인하는 유통업체에게 내상을 입혔다. 추가 하락을 예상했지만 빠른 인하가 이루어진데다 입고 통제까지 이어지고 있어 재고 평가 손실이 상당한 업체들이 늘어난 것.

제강사의 추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중 물동량은 회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바닥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시작했고, 제강사들은 아직 끝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음주 시장이 단기 시장 동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 미국: 상승


미국 내수가격이 추가로 올랐다. 역시 동절기 수요 증가가 주된 이유다.

▷ 터키 : 횡보


337달러에서 횡보했다. 거래량은 부진한 모습이다. 미국과 발틱 공급사들은 340달러 수준에 오퍼를 하고 있다.

▷ 일본 : 폭락


동경제철과 주요 제강사의 철 스크랩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 하락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동경만 일대 가격은 먼저 하락해 추가 하락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