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상장업체, 3분기 수익성 ´된서리´

- 3분기 판매량/매출 감소와 가격약세로 이익 대다수 급감 - 4분기 실적개선도 장담하기 어렵다

2018-11-16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업계가 올해 들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수요부진 지속과 판매경쟁 등으로 가격약세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어지면서 결국 대다수의 업체들이 매출과 이익 감소를 몸소 체험하게 됐다.

올해 2분기를 전후로 원료 및 제품의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수요산업의 회복 둔화가 지속되면서 오는 4분기에도 업체들의 실적 흐름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개사 기준 상반기 총 매출액은 3,213억원, 총 영업이익은 126억원, 총 반기순이익은 8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0.1% 급감했다. 대다수 업체들의 매출과 이익 감소는 제품가격의 하락 및 재고평가손실 영향과 판매량 감소 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비앤지스틸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1,7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7%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5% 감소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4% 수준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의 3분기 누적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18만 7,176톤으로 집계됐다.

대양금속의 경우 3분기 매출과 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대양금속의 3분기 매출액은 3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했다. 대양금속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1% 급감했으며, 순이익도 6억원으로 68.1% 감소세를 보였다. 대양금속의 3분기 영업이익율은 3.3%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생산량은 4만 6,926톤으로 집계됐다.

쎄니트의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3% 급증했다. 3분기 매출액은 1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했으며, 순이익의 경우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4.1% 급증했다. 쎄니트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5.6% 수준이다.

쎄니트의 3분기 철강사업 매출 비중은 58.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비중은 3.11% 수준을 차지했다. 쎄니트의 경우 철강사업이 아닌 타 사업에서의 이익이 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상반기의 경우 철강사업 영업이익 비중은 약 30% 수준이었다.

티플랙스의 3분기 매출액은 2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5%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3% 급감했다. 티플랙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6%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스테인리스 봉강 생산실적은 1만 6,379톤 수준이다.

성원의 3분기 매출액은 1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6%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억으로 전년동기대비 45%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8% 급감했다. 성원의 상반기 영업이익율은 6.1% 수준이다. 성원의 3분기 생산량은 1만 5,447톤이다.

코센의 3분기 매출액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감소했다. 코센의 영업이익은 6,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7% 급감했으며, 영업이익률은 0.5% 수준이다. 코센의 3분기 누적 배관 생산량은 1만 967톤이다.

황금에스티의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8.1% 급감했다. 3분기 매출액은 2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1% 감소했다. 황금에스티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5.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