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롤마진 2년내 최고 수준 육박

2018-11-13     손정수 기자
철근 가격과 철 스크랩 가격과의 차이인 롤 마진이 근래 보기 드물게 벌어졌다.

남부 제강사 기준 중량A 구매가격은 13일과 14일부터 톤당 38만5,000원으로 하락한다. 반면 철근 유통가격은 공급부족과 제강사의 강력한 수익성 개선 의지로 72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철근과 철 스크랩 가격의 차이인 롤 마진이 톤당 33만5,000원으로 벌어졌다. 지난 2년간 가장 크게 벌어졌던 2017년5월이 34만5,000원에 바짝 근접했다.

시중 철 스크랩 가격은 추가 하락 여지도 남겨두고 있으며, 철근 수급은 타이트해 2017년의 최고 가격차까지 벌어지거나 그 이상 가격차이를 벌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

롤 마진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요 제강사들은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수익성 개선이 뚜렷한 것. 제강사 관계자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철 스크랩 재고 가격이 하락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롤 마진이 크게 벌어졌지만 전극봉과 합금철 등 부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 2017년의 비슷한 롤 마진에 비해선 이익이 적다는 것이 제강사의 설명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전극봉과 페로바나듐 조달 가격이 크게 올라 실질 수익은 롤 마진에 비해 크게 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