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와이어로프 생산 판매 모두 감소

- 1~3분기 생산 11만9,209톤,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 - 같은 기간 판매, 내수 증가 불구 수출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

2018-11-13     유재혁 기자
올해 와이어로프의 생산과 판매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월 전체 생산량은 11만9,209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가 감소했다.


이처럼 생산이 주춤했던 것은 결국 판매 감소 영향이 컸다. 1~9월 전체 판매량은 11만6,928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는 4만6,326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가 증가했으나 수출이 7만602톤으로 6.9%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수입 감소 영향 등으로 내수는 그나마 판매가 이뤄진 반면 수출의 경우 글로벌 무역제재 강화 등에 따른 부담이 수주 감소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한달 생산과 판매는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한달 생산은 1만2,154톤으로 전월 대비 8.4%, 전년 동월 대비 11.2%가 감소했다. 주춤해진 판매와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판매 가운데 내수는 5,204톤으로 전월 대비 5.4%가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수출은 6,497톤으로 전월 대비 15.3%, 전년 동월 대비 27.6%가 각각 급감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실적은 1만1,701톤을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11.1%, 전년 동월 대비 16.3%가 각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