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롤마진 개선에 제강사 수익 개선 ´청신호´

-철 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롤마진 개선 -수도권 제강사 특히 수익 개선될 듯

2018-11-02     성지훈 기자
제강사의 수익성 개선에 청신호가 들고 있다. 기준가 확정이후 철근 가격은 고점에서 안정세에 들어섰다. 반면 스크랩 구매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철근 롤마진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가 확정이후 철근 가격은 톤 당 72만 원 선에서 단기 고점을 형성한 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틸데일리 DB센터에 따른 중량A 철 스크랩의 영남권 평균 가격은 40만 5,000 원이다. 현재 철근 유통가와 철 스크랩 사이의 격차는 31만 5,000 원이다.

철 스크랩 가격 인하가 먼저 시작된 수도권 제강사의 경우 철근가와 철 스크랩의 스프래드는 더 벌어진다. 11월 2일 현재 수도권 제강사는 중량A 철 스크랩을 톤당 37만 원에 사들이고 있다. 스프레드는 35만 원까지 벌어진다.

제강사들의 주장대로 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이 2만 5,000 원에 달한다고 해도 손익분기를 2만 원 ~ 5만 원까지 웃돈다. 11월 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을 감안하더라도 6개 제강사의 판매 목표가 80만 톤에 육박하고 있고 극심한 재고 부족이 가격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보여 11월 한달 제강사의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