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판매] H형강 내수 판매 "이보다 좋을 수 없다"

- 제강사 11월 시장도 낙관 ... 판매계획 보수적

2018-11-02     손정수 기자
제강사의 H형강 내수 판매가 22만톤을 넘었다. 올해들어 두 번째다. 10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H형강 내수판매는 22만1,000톤으로 전월대비 5만6,000톤 증가했다. 양사의 내수 판매가 22만톤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22만4,000톤 이후 처음이다. 연중 최대 성수기 다운 판매고를 올렸다.

22만톤대 판매는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 H형강 가격 인상이 21일과 22일 예정돼 있어 주문이 늘어난 것.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일찌감치 10월 목표를 달성하고 월말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현대제철은 15만1,000톤으로 지난해 9월 15만2,000톤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동국제강도 7만톤을 국내 시장에 팔았다.

수출도 소폭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6만4,000톤 동국제강은 1만톤을 수출했다. 현대제철이 전월대비 9,000톤 늘리면서 전월대비 증가했다.

재고는 19만톤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12만5,000톤 동국제강 6만5,000톤 등이다. 전월보다 1만1,000톤 가량 재고가 늘었다.

한편 11월 시장도 낙관적이라는 것이 제강사의 설명이다. 제강사들은 11월에도 높은 수준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고 막바지 공사가 몰릴 경우 10월보다 더욱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현대제철의 이달 내수 판매 계획량은 13만톤, 동국제강은 지난달과 같은 6만8,000톤이다 수출은 양사 보다 지난달과 목표와 같은 9만톤과 1만톤이다. 내수 시장 여건에 따라 판매는 다소 신축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