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철스크랩] 여기 저기 고점 신호 ´번쩍´

- 한국 일본 터키 단기 고점 신호등 켜져 ... 미국 상승 후 횡보

2018-10-20     손정수 기자
한국 일본 터키 동남아시아 등에서 단기 고점 신호가 들어왔다. 한국 시장은 제강사와 유통간의 대치 국면이 이어졌다. 무게 추가 점차 제강사로 기우는 모습이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계약도 협상도 없다. 올해 시즌이 사실상 종료됐다.

▷ 일본 : 보합


일본 철 스크랩 수입가격은 횡보하고 있다. 일본 내수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계약가격도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이번 주 초만 하더라도 일본 공급사들은 H2 FOB 기준 3만7,000엔대를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 후반에는 3만6,000엔대 판매 가능성이 나왔다.

국내 제강사들은 여전히 적극적인 계약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 국내 : 무게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팽팽하던 무게 추가 기울고 있다. 영남권은 제강사의 버티기가 2주 가량 이어지면서 방향성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재고가 부족했던 YK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은 재고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적정수준까지 올라선 모습이다. 한국철강 등 버티기를 이어왔던 제강사들도 입고량이 늘어나면서 단기 고점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특별구매를 진행했던 제강사들도 재고 증가와 함께 특별구매 회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은 남부 시장과 유리되면서 구좌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남부행이 가능한 방통차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남부로의 철 스크랩 유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방통차량 부족현상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수도권 거래량 감소와 역외 유출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납품업체들은 매출량이 급감하고 있다. 10월 인센티브 확보가 어려워진 구좌업체들이 제강사에 가격 조정을 촉구하기 시작했다. 일부 제강사의 특별구매가 시작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남부와 수도권간의 가격차 해소기에 진입한 것인지 아니면 당분간 괴리가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제>

▷ 미국: 보합


10월 약 20달러 정도 오른 후 횡보 중이다.


▷ 터키 : 보합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지난주와 같은 329달러에서 횡보했다. 철근 가격이 하락 중이어서 빌릿과 철 스크랩도 하락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 일본 : 단기 고점 도달했나?


일본의 철 스크랩 가격도 단기 고점에 도달한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관동지역의 일부 제강사는 구매가격을 올리기도 했지만 또 한쪽에서는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아직 방향성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수출 부진과 함께 하락 압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 내수 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잡빙 수출 감소로 저급 철 스크랩의 유통량이 줄어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상승 혹은 하락보다 각 제강사들 마다 형편에 맞는 구매가격을 제시 중이다. 한국 제강사들은 단기 고점에 도달했고,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