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STS동향] 실종된 수요

2018-10-20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실종된 수요

10월 셋째주에도 스테인리스 시장의 부진은 현재진행형 중이다. 유통업계의 10월 판매 진도율은 더디게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부진 여파로 매출과 판매량에 대한 부담감은 월말로 갈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4분기로 진입한 상황에서 올해 연말까지 목표한 판매량 혹은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많은 업체들이 올해 이익 목표는 사실상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일단 매출 혹은 판매량이라도 근접하게 맞추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유통 거래가격의 경우 변동성은 이번주 후반부터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국내산 304강 기준 240·250 베이스는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톤당 5만원 수준의 네고 움직임이 나오고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달에도 수요 부진 및 관망세 지속되면서 매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써 스테인리스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변수들도 이렇다할 변수가 없기 때문에 유통업계의 판매속도는 전반적으로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셋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4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0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보다 kg당 100~150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약세장 지속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의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인니산과 중국산 수출오퍼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제시되고 있는 영향과 수요부진 여파가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050~2,100달러(CFR) 수준으로 종전대비 큰 변화는 없는 상태도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 오퍼가격의 경우 전월대비 톤당 50~100달러 이상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수가격의 경우 견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가격은 다소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900~1,950달러 수준으로 파악됐으며, 향후 아시아 스테인리스 거래가격과 수출 오퍼가격의 약세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