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재고 부족 ´극심´, 판매는 ´순항´

- 6개 제강사 재고 16만 톤

2018-10-19     성지훈 기자
제강사의 철근 재고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18일 현재, 대한제강을 제외한 6개 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16만 톤 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통상 20만 톤을 재고 부족의 기준선으로 삼고 있다.

재고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현대제철의 파업이다. 지난 연휴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당진공장의 공장 대보수에 이어 파업까지 이어지면서 현대제철의 재고수준은 올들어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판매는 순항하고 있다. 18일까지 6개 제강사의 판매량은 44만 톤 가량이다. 6개 제강사의 10월 판매목표 합산이 80만 톤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에 무리없는 수준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건설 현장이 성수기에 들며 건설향 실수요 철근 수요가 늘어난 것을 판매 증가와 재고부족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재고부족과 기준가 인상 등으로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는 유통향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는 순항이지만,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