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선재, 올해 수출은 수입 넘어설 것

- 1~3분기 수출 13만1,383톤 기록해 지난해보다 4.4% 증가 - 같은 기간 수입 13만5,660톤,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

2018-10-17     유재혁 기자
올해 연강선재 수출이 증가를 이어가는 반면 수입은 급감이 이어지고 있어 3년 만에 다시 수출이 수입을 넘어서게 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연강선재의 전체 수출 실적은 13만1,38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가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수입량은 13만5,660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7%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 2015년 수출이 수입을 초과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이를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출은 증가하는 반면 수입이 주춤해진 것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관련 수요 위축과 중국산 선재 수입 가격의 상승 그리고 이에 따른 수출 확대 전략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을 비롯해 국내 관련 수요산업의 부진 여파로 내수 판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글로벌 무역제재 강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확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9월 한달 수출은 1만5,881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4%가 늘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 2.8%가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달 수입은 1만2,413톤으로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38.4%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돼 올해 전체적으로 수출이 수입을 넘어서는 모습이 4분기중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