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STS동향] 영업일수 압박에도 일단 버티기

2018-09-22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영업일수 압박에도 일단 버티기

9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추석연휴 진입을 앞두고 판매경쟁이 치열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평균 거래가격은 판매부진과 시중재고 증가 부담 등으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0월에도 가격상승 반전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일단 9월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분기 스테인리스 업계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일단 유통업계는 추가적인 가격하락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최대한 버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매출과 판매목표 달성 앞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일단 304 제품의 평균 가격대가 240·250만원대가 깨지지 않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 가격대가 무너질 경우 손실판매 국면으로 재진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 판매가격으로도 제조원가를 커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또한 위 가격대가 무너지게 될 경우 올들어 평균 판매가격대는 사실상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4분기 가격과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메이커나 유통 모두 가격대가 추가적으로 밀리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

9월 셋째주 기준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4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00원대 수준이며,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kg당 100~150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거래가격 보합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의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최근 니켈가격의 1만 2천 달러대 하락과 판매 부진 여파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시아 지역이 스테인리스 거래가격도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150~2,200달러(CFR) 수준으로 종전대비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과 인니산의 오퍼가격도 큰 가격변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내수가격의 경우 견조세가 이어지면서 수출가격의 인하폭도 제한되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중국의 경우 국경절 연휴에 돌입하면서 사실상 거래가 뜸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니켈의 경우 다시 1만 2천 달러대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격하락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020~2,10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