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 개선 기대

- 4분기중 No.4 CCL 가동 앞둬 ··· 연간 6만톤 규모 컬러 제품 생산 확대

2018-09-17     유재혁 기자
포스코강판이 No.4 CCL(Continuous Coating Line) 설비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컬러강판의 생산 및 판매 비중 확대가 그나마 낮아진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풀하드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 등 각종 컬러강판 소재 가격이 높아지면서 제품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고 4분기중에는 마무리 공사와 제품 생산 테스트가 한창 진행중인 No.4 CCL 설비 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 포스코강판 공장 전경

지난해 9월 390억원을 투자해 No.4 CCL에 대한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돌입한 바 있는 회사측은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비 투자는 20여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투자로 본격 가동시 연간 6만톤 규모의 고급 프린트 강판과 알루미늄 컬러강판 등 3코팅 3베이킹(3Coating 3Baking)을 기본으로 한 UV 및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소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 상반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각각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0.8%와 58.1%가 급감한 바 있어 신규 설비 가동 및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회사측은 고부가가치 컬러강판 판매 비중 확대와 함께 구매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원자재 구매 부담을 최소화 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