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STS동향] 높아진 불쾌지수

2018-09-01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높아진 불쾌지수

8월 마지막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가격 헤프닝으로 뒤숭숭한 월말을 맞이했다. 그럼에도 평균 가격대는 흔들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다수의 업체들이 판매량 저하에도 무리수를 두지 않았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한번 낮게 제시됐던 가격이 다시 거둬졌다 하더라도 시장에 주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가격이 안정세를 찾는데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했다. 시트 판매가격의 경우 평균 가격대의 변동은 없지만 코일 판매가격이나 일부 물량이 되는 경우에는 할인 판매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9월까지 가격약세 영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통업체들의 판매 압박과 함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시장의 침체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했다. 일부 메이커들의 경우 8월 마감단가 대응에 소폭 나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45만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255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말 판매가격이 9월 초 전체 유통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8월 판매량의 경우 지난 7월과 비교했을 때 5~1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톤당 15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거래부진 지속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의 경우 니켈약세장 지속과 수요부진 여파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니켈가격의 약세장과 휴가철 등 수요부진 및 중국산 오퍼가격의 하락 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150~2,20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들어 중국산 오퍼가격이 소폭 하락제시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중국 내수가격의 경우 열연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산 304 냉연의 오퍼가격의 경우 톤당 2,100~2,150달러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거래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며, 트레이더들은 최근 거래량이 떨어지고 있어 일부 밀들이 오퍼가격을 인하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