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철스크랩] 단기 고점 인식 속 물동량 증가

- 제강사 다음주 인하? 유지? ... 일본 초강세 기조 이어가 - 터키 하락세 지속 ...동아시아에 언제 영향을?

2018-08-25     손정수 기자
지난 주 가격 상승 이후 국내 시장은 횡보했다. 일본은 강세를 보였고 터키는 하락장을 이어갔다. 동아시아 시장이 전세계 최고가격 시장을 유지했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없음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이 초강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철 스크랩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철 스크랩 계약을 고심 중이다.

▷ 일본 : 기피현상 뚜렷


일본 철 스크랩에 대한 국내 제강사의 기피 현상이 뚜렷하다. 현대제철은 일본 철 스크랩 스폿 입찰을 이번주에도 하지 않았다. 동국제강도 일본 철 스크랩 신규 계약 여력이 없다고 밝혔고, 한국철강 등도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일본 가격이 높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국내 : 보합


제강사의 특별구매로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퍼져있다. 생철가격이 높아 일부는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제강사 입고량은 대한제강과 yk스틸 등을 제외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특수한 내부 상황으로 인해 다른 제강사에 비해 입고량이 다소 낮은 편으로 알려졌다.

제강사들은 다음주에도 현 수준의 입고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월말효과가 예상되는데다 가격이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에 따라 재고 조정에 들어간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강사들은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인하도 검토 중이다. 수도권은 현대제철이 공언한 27일 특별구매가 회수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남부지역에서도 한국철강이 다음주 가격 인하를 발표할 것인가가 주목된다.

제강사 실무 담당자들은 인하보다는 횡보를 통해 물동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고 증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철근 롤마진 확보를 위한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다음주는 횡보에 무게가 실리지만 제강사의 인하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국제>
▷ 미국: 횡보


터키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 컴포짓 가격은 횡보했다.



▷ 터키 : 300달러 붕괴?


터키의 HMS No.1&2 80:20 수입가격은 톤당 298달러로 하락했다. 리라화 폭락으로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 계약 부진이 이어지면서 미국 동부 카고와 유럽 카고의 갈길이 막혔다.


▷ 일본 : 연휴 후 급등


오봉 연휴 후 줄어든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제강사들의 인상이 러시를 이뤘다. 동경제철 우츠노미야 공장의 경우 이번 주 2회 인상이 이루어졌다. H2 3만8,000엔이다.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지만 아직 하락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