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7월 수출입 급증세 지속

- 7월 수출 5만8,645톤, 전년 동월 대비 60.8% 급증 - 같은 기간 수입 7만489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2018-08-21     유재혁 기자
지난 7월 특수강봉강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급증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수강봉강의 수출은 7월 한달 5만8,645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1.8%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60.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7월 전체 수출 역시 38만5,987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3%가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관련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판매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업체별로 적극적인 해외 판매 확대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수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증가와 함께 수입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7월 한달 수입량은 7만489톤을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17.2%,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34.9%,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수입재 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수입재 유입 확대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7월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831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20달러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특수강봉강 제품 수출입에 대해 시장에서는 제품이나 수요처 등에 따라 상황은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국내 관련 수요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수입재 유입까지 확대되면서 재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나 제품에 따라 더 적극적인 수출 확대 노력이 당분간 이어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