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STS동향] 혹서기, 부진의 늪

2018-08-18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혹서기, 부진의 늪

8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판매 움직임이 위축되면서 영업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비수기에 여름 휴가 및 연관 수요산업의 침체로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니켈가격의 1만 3천 달러대에서 약세를 보이며 시장의 심리가 잔뜩 위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형 코일센터들의 최근 판매가격은 제조원가를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 7월 판매 가격과 비교했을 때 8월 판매단가는 낮아진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8월 말로 들어가면서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의 8월 판매 진도율도 더딘 전개를 보이고 있다. 업체들의 판매 진도율은 50~60%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전했다. 수요부진과 함께 수요가들의 관망 등이 이어지면서 매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톤당 250만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60만원대 수준이며,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톤당 15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소폭 하락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이 하락했다. 최근 니켈가격의 약세장과 휴가철 등 수요부진 등으로 거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거래가격도 하락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150~2,200달러(CFR) 수준으로 종전대비 톤당 30~40달러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의 경우 큰 폭의 가격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중국산 304 냉연의 오퍼가격의 경우 톤당 2,150달러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거래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며, 다음주 중국 밀들의 신규 수출 오퍼가격 추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거래가격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보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