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KSSP] 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 영남강보합

2018-08-16     손정수 기자
국내 철 스크랩 가격 지표인 KSSP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올랐다. 영남권도 제강사의 특별 구매 등으로 강세를 이어갔다.[편집자 주]

<봉형강용>


지난 14일 아침 조사 기준 KSSP는 수도권 상승 영남 강보합을 보였다. 수도권은 생철A가 톤당 39만6,000원으로 전주대비 9,000원 상승, 중량A는 톤당 35만6,000원으로 역시 9,000원 상승, 경량A는 33만4,000원으로 9,000원 상승, 선반A와 C는 전주대비 4,000원과 6,000원 올랐다. 선반C는 톤당 32만9,000원을 기록했다.

영남권은 톤당 2,000원~3,000원 올랐다. 주요 제강사의 특별구매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소폭 오른 것이다.

영남권 생철A는 38만3,000원, 중량A는 36만1,000원, 경량A는 34만원, 선반A와 C는 각각 32만6,000원과 30만4,000원을 기록했다.

<해설>


수도권은 현대제철의 인상과 동국제강의 특별 구매 등으로 시중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KSSP 조사에서는 현대제철 구좌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큰 폭으로 이루어졌다. 현대제철은 8일자로 수도권에서 톤당 1만원 올렸다. 반면 현대제철 구좌업체들은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 동안 인상을 자제했던 업체들의 경우 톤당 1만5,000원~2만원 올렸고, 지난 주 인상을 했던 업체들도 1만5,000원 이상 인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수도권 KSSP 상승은 현대제철 구좌업체들이 주도했다.

반면 동국제강과 환영철강 등 다른 제강사 구좌업체들은 이미 지난 주 가격 인상이 반영돼 보합 혹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영남권은 대체로 지난 주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일부 구좌업체들이 구매가격을 올린 것이 KSSP에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다음주는?>


영남권은 제강사의 특별구매 확대로 KSSP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수도권은 환영철강이 특구 시장에 가세했지만 경쟁사 수준의 구매가격인 것으로 보여 KSSP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