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철스크랩] 한국 일본 강세 · 터키 미국 하락

- 한국, 수도권 꼭지론 · 영남 한번더 ... 日 관동 쾌청 - 터키 미국, 약세 기조 이어가 ... 상승 조짐 없어

2018-08-11     손정수 기자
한국과 일본은 여전히 강하다. 반면 미국과 터키 등은 여전히 하락 중이다. 동고서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횡보


현대제철이 10월 도착으로 지난 주 349달러에 추가 계약을 했다. 미국 철 스크랩의 전반적인 하락속에 한국행은 횡보했다.

▷ 일본 : 상승


현대제철이 스폿 시장에서 사실상 퇴장했다. 2주 연속 입찰을 쉬었다. 또 그 전에도 H2는 구매를 하지 않았다. 일본의 주력 수출 등급인 H2가 현대제철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대제철이 쉬는 사이 한국 제강사의 일본 철 스크랩 구매가격은 추가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제강사의 H2 FOB 구매가격은 톤당 3만5,800엔까지 올랐다는 것이 공급사들의 설명이다. 이번 주 계약분은 단납기로 공급되는 것이어서 다소 웃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 국내 : 상승


남부 제강사들이 추가로 가격을 올렸다. 특별구매 시행과 해제 다시 시행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제강사별 구매가격도 차이가 나고 있다. 남부제강사들의 구매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1만원 안팎 올랐다.

수도권은 표면적으로는 제강사별 가격이 유사하지만 특별구매 등으로 가격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중량A 기준 수도권 제강사의 리스트 가격은 37만원~38만원 수준이다. 실질 구매가격은 38만원~40만5,000원이다. 단위물량의 경우 4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남부지역은 중량A의 실질 구매가격이 39만원~4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가격 인상과 함께 유통량이 늘어나면서 공급부족에서 소폭의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제강사들도 다소 여유를 찾기 시작했다. 인상전 대비 약 2배 가량 입고량이 늘어났다. 반면 남부지역은 여전히 공급부족이다. 잘 들어오는 제강사 조차 수급 균형상태이다.

남부지역은 1회 추가 인상 기대감이 팽배하고 수도권은 꼭지라는 전망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국제>
▷ 미국: 약세


미국 컴포짓 가격도 하락했으며, 중서부 내수가격도 하락했다. 중서부 내수가격은 324달러(HMS No.1&2 80:20)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10달러 하락한 것이다. 컴포짓 가격도 지난주 345.17달러에서 331.83달러로 하락했다.



▷ 터키 : 약세 지속


터키의 거래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터키의 이번 주 대형모선 수입가격은 324달러 수준까지 후퇴했다. 매주 2~3달러씩 하락하고 있다. 터키의 수요 부진이 가격 하락을 낳고 있다.


▷ 일본 : 관동 시장 맑음


관동철원협동조합의 낙찰 가격이 전월대비 530엔 상승했다. 관동지역 가격이 하락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품질문제와 수출 호조, 발생량 저조 등이 주된 이유다. 동경제철도 잇달아 구매가격을 올렸다. 시중 가격 상승도 있지만 시장가격보다 낮은 구매가격을 시세 수준까지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하라와 우츠노미야공장은 500엔 다른 공장은 1,000엔 올랐다.

우츠노미야공장의 H2 구매가격은 톤당 3만6,000엔으로 경쟁사의 구매가격 수준이다. 오카야마공장도 3만4,000엔으로 올랐다. 역시 시장 가격 수준이다. 관동철원협동조합의 낙찰가격은 시장 가격 수준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제강사의 구매가격을 다소 밑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