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STS동향] 유통시장, 지금은 휴가중

2018-08-04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유통시장, 지금은 휴가중

8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매우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니켈가격은 1만 3천 달러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휴가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유통 거래가격의 추가 하락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냉연업계와 대다수의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휴가를 맞이하면서 거래는 거의 없었으며, 유통가격의 변화도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일단 가격대는 전월 말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거의 시중거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유통시장의 8월 가격 윤곽은 6일이 시작되는 주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의 7월 마감단가 최종 확정 여부와 니켈가격의 추이 및 연관 수요산업의 회복 여부에 따라 가격이 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도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다음주 휴가에서 속속이 복귀하면서 판매를 위해 가격이 다소 낮게 거래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8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제품의 거래가격은 304 열연의 경우 kg당 2,5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경우 kg당 2,550~2,600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와의 가격차는 kg당 100~150원 정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한산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이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최근 니켈가격의 약세장과 휴가철 등 비수기 수요부진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시아 지역이 스테인리스 거래가격도 결과적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150~2,250달러(CFR) 수준으로 종전대비 톤당 50달러 정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로 수출가격이 일부 빠진 영향과 거래부진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의 경우 환경단속과 반덤핑 관세 조사 여파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관계자들은 아시아 지역의 가격흐름은 당분간 지지부진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가격의 약세와 시장의 수요부진 영향이다. 일단 7~8월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인 거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