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KSSP] 휴가 불구 소폭 상승

- 거래량 감소와 제강사 특구, 구좌 구매경쟁 가열

2018-08-01     손정수 기자
수도권과 영남의 철 스크랩 가격이 올랐다. 구좌업체 야드 매입가격인 KSSP는 일제히 올랐다. 수도권이 톤당 5,000원, 영남은 3,000원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편집자 주]

<봉형강용>

수도권은 생철A가 전주대비 5,000원 오른 37만6,000원, 중량A는 5,000원 오른 33만7,000원, 경량A는 2,000원 오른 31만6,000원, 선반A는 6,000원 오른 32만2,000원, 선반C는 6,000원 오른 31만4,000원을 기록했다.

영남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영남은 생철A가 전주대비 3,000원 오른 37만원, 중량A는 3,000원 오른 34만5,000원, 경량A는 2,000원 오른 32만4000원, 선반A는 1,000원 오른 31만원, 선반C는 3,000원 오른 28만9,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설>


전국적인 KSSP의 상승은 철 스크랩 업체와 제강사의 구매경쟁 영향이다. 표면적인 전기로 제강사의 가격 인상은 없다. 다만 수도권에서 동국제강이 특별구매를 확대했으며, 다른 제강사들은 회수하기로 한 특별구매를 연장했다.

제강사의 구매 독려가 이어지면서 철 스크랩 유통업체들의 구매 경쟁도 가열됐다. 이 때문에 시중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특히 입찰되는 철 스크랩의 낙찰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조사 대상 업체별로는 수도권에서는 동국제강 구좌업체들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현대제철 구좌업체들도 일부 등급에 대해 구매가격을 올렸다. 남부에서는 부산권의 가격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수강부문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진다. 세아베스틸의 특별구매 연장과 포스코의 구매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주는?>


다음 주는 휴가로 혼란스럽던 시장이 어느 정도 정돈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도 전기로 설비 보수가 이어져 소비도 낮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타이트한 철 스크랩 수급으로 인해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전망이다.

이번 주 휴가로 재고가 줄어든 제강사들이 휴가 후 조업을 위한 재고 비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