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철스크랩] 한국은 예외시장?

- 한국 강보합 · 일본 미국 약보합 · 터키 약세 ... 한국 시장 도드라져

2018-07-21     손정수 기자
한국과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터키 시장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국내외 철 스크랩 시장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오퍼 없음


미국 철 스크랩 계약이 뜸하다. 동아시아 인덱스는 355달러(HMS No.1&2 80:20) 수준이다. 최근 소폭 하락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 일본 : 현대제철 입찰 중단


현대제철은 이번 주 일본 철 스크랩의 비드를 하지 않았다. 공급사들의 오퍼가격이 오른 반면 현대제철은 수용 의사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H2와 고급 그레이드의 가격을 더 벌리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고, 굳이 급하지 않은 H2 구매가격을 올리는 것도 어려운 상태다.

일본 공급사들은 대만행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오퍼가격을 올리고 있다. 가격에 대한 한일간 이견은 더욱 커지고 있다.


▷ 국내 : 예상외로 견조한 시장


수도권 시장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특별구매가 연장됐다. 물동량 유지를 위해서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이 특별구매 시장에 가세했다. 그만큼 견조한 시장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주로 중량과 생철류 중심으로 특별구매가 진행 중이다. 25일에도 특구 회수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영남은 물동량이 급격히 줄었다. 제강사들은 인하 전 절반 수준이라고 답했다. 유통업체들은 1/3 수준이라고 답했다.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제강사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 국내 철 스크랩 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무더위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에 두고 있지만 무더위로 시중 물동량이 급감한 것.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국제>
▷ 미국: 보합


미국의 철 스크랩 내수가격이 횡보하고 있다. 컴포짓 가격은 3주 연속 345.17달러를 유지했다. 수출 가격이 하락하면서 내수 가격도 소폭 하락중이다.


▷ 터키 : 강세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뒷걸음이다. 340달러(미국산 HMS No.1&2 80:20) 이하로 하락했다. 철근경기 부진으로 철 스크랩 구매력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아직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 일본 : 강보합


동경제철 관서 큐슈 중부 지역 거점 공장의 구매가격을 올렸다. 시장 가격을 따라 잡기 위해서다. 동경제철의 가격 인상이 내수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시중 재고는 높은 편이고 대만행 수출이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약세 혹은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