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철 스크랩 재고 안심 수준인가?

2018-07-16     손정수 기자
전기로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가 소폭 증가했다. 16일 기준 7대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는 92만2,000톤을 기록했다. 전주대비 1.9% 1만7,000톤 증가했다.

동국제강을 제외한 전 제강사의 재고가 증가하거나 전주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국철강의 재고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다른 제강사들은 1~5% 정도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재고를 상회하는 업체는 현대제철과 한국제강 등 2개사다. YK스틸과 한국철강의 재고가 지난해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으며, 포스코도 25% 가량 전년 평균 재고를 밑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부가 37만톤으로 3만톤 증가했다. 수도권은 55만2,000톤으로 1만3,000톤 감소했다. 남부 제강사의 재고는 지난 6월말 수준을 회복했다.

국내 철 스크랩 시장의 단기 흐름은 이번 주 물동량이 관건으로 보인다. 공급부족이 심화될 경우 제강사들은 다시 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수급이 안정될 경우 가격은 보합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주 흐름이 8월 초까지 시장 흐름을 좌우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