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판매] 열연 외판 내수 확대 효과 ‘톡톡’

- 열연 2사, 6월 내수 65만9,000톤..전년동월比 20% 급증 - 공격적 내수 확대 전략 결과..수입산 대체 ´톡톡´

2018-07-13     유범종 기자
국내 열연 생산업체들의 6월 외부판매가 100만톤을 돌파했다. 생산업체들의 공격적인 내수 확대 전략과 수출 다각화 노력 등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본지가 국내 열연 2개사(포스코, 현대제철)의 지난 6월 생산 및 판매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외판용 열연 판매는 108만1,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1%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건설 등 주력 수요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100만톤 고지를 훌쩍 뛰어넘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 스틸데일리 DB

판매 확대의 일등공신은 내수다. 6월 열연 내수판매는 65만9,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0% 급증했다. 국내 생산업체들이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수입대응 강화 및 맞춤형 가격 전략을 펼친 것이 판매를 늘리는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기간 수출도 42만2,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3% 늘어났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고전하고 있으나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수출지역 다각화 노력이 이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내 열연 2사의 6월 생산은 114만4,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4,000톤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