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 오퍼價 인하에도 ‘계약 희박’

- 사강 7월 신규 오퍼 580달러 제시..20달러 인하 - 68만원 넘는 예측원가 큰 부담..공급대안 고민

2018-07-11     정호근 기자
중국산 철근 오퍼가격이 20달러 인하 제시됐다.
11일 중국 사강은 한국향 철근 수출 신규 오퍼를 전월 대비 20달러 내린 톤당 580달러(10mm,CFR)로 제시했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첫 인하다.

수입업체들의 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퍼가격이 인하되긴 했지만, 예측 수입원가가 톤당 68만원 이상으로 여전히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산 철근 국내 유통가격은 톤당 63만원으로 예측원가와는 5만원 이상 적자구조다.

수입시장의 고민은 깊어졌다. 이미 보유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상황에서 거래를 위한 재고확보 대안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렇다고, 적자가 뻔한 신규계약에 나설 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불편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 스틸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