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망간가격 급등..200계 STS 생산·가격 영향은?

- 중국 망간가격 올들어 거침없는 상승세 - 중국 정부 환경단속 강화로 망간 생산 차질

2018-07-11     손연오 기자
중국에서 망간 가격의 상승세가 거침없이 지속되고 있다. 망간의 경우 200계 스테인리스 원료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가격추이에 따라 200계 스테인리스 생산 및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망간 가격의 경우 올해 들어 지속적인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6일 중국 망간 가격은 톤당 1만 7,700~7,900위안으로 전주대비 3,200~3,300위안 상승했다. 수출가격도 톤당 440~520달러 상승하는 등 가격의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망간금속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는 Ningxia 지역에 소재한 1위 업체의 망간 생산량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Guizhou 지역 환경감사 결과 10개 업체가 단전 조치된 영향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Hunan 지역의 다수 광산이 대기 오염과 사고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고 금속 업체도 원료 공급 부족으로 가동 중단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Guangxi 지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중국 내 200계 스테인리스 거래가격도 견조세를 보이고 있다. 201 스테인리스 내수 거래가격은 톤당 8,850~8,950위안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정부의 환경단속 강화로 당분간 망간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높아지면서 200계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 역시 원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