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청산 발전소 사고로 STS 납기 차질

- 화력발전소 일부 설비 고장으로 단기 공급 차질

2018-07-09     손연오 기자
인도네시아 청산강철의 제강라인에 연결된 화력발전소의 일부 설비고장으로 인니 청산 스테인리스 제품의 공급이 단기간 원활하지 않을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청산강철의 화력발전소의 설비에 일부 문제가 발생하면서 5~10일 정도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니 청산에서 고객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납기가 미뤄질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차질 규모는 약 5만톤 수준으로, 이 중 3만톤 정도가 중국으로 향하는 물량인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인니 청산의 제강과 압연 라인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발전소 설비가 보수되면 다시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로 들어올 인니 청산의 물량도 당초에는 8월 초에 입고될 예정이었으나 8월 10일을 전후로 늦춰져서 입고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업계의 경우 금번 인니 청산 발전소 일부 설비 고장에 따른 소재수급 차질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단 7~8월 비수기적 측면과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영향이며, 일부 제조사들의 재고가 쇼티지를 발생할 수준의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니켈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니 청산의 단기 공급 차질 문제가 발생하면서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열연 가격의 하락세는 다소 상쇄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