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무, 광동성內 열·냉연 압연설비 신설

- 상하이 환경 규제 강화로 광동성에 신설비 투자 계획 - 약 700만톤 규모 열-냉연 생산라인 구축 예정 - 광동성, 철강 공장 및 압연 설비 부족해 바오강 투자 적극 환영

2018-07-06     김세진 기자
바오무강철이 중국 광동성 잔지앙(湛江) 지역내 생산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 설비 규모는 약 700만톤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바오무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바오무는 환경규제로 인해 더 이상 상하이 지역내 생산 투자를 늘릴 수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광동성에 새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오무는 현재 상하이 지역에 가장 큰 생산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여파로 신설비라인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바오무는 새로운 지역을 모색하던 가운데 광동성이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과 같은 철강 수요산업의 중심지이지만 철강 공장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광동성 진지앙 지역에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내 새로 생산투자가 진행될 설비로는 고로 1대(3호 고로)와 열연 생산라인 1대, 냉연 생산라인 1대와 부속 설비들과 원재료 공장 등이 있다. 이번 설비 투자로 바오강의 생산능력은 제철 403만톤, 제강 361만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광동성은 지역내 철강공장 부족으로 주요 수요업체들은 북부지역에서 조달해오는 원재료에 60% 이상 의존하고 있다. 또, 원재료 이외에 압연 설비도 매우 부족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바오무의 이번 투자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