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입, 바닥권 한계 못 벗어나

- 6월 3만259톤 수입, 이전 저점과 대동소이 - 재고조절 중요 관건, 7월 바레인산 수입 ‘촉각’

2018-07-06     정호근 기자
H형강 수입이 상반기의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통관(잠정)자료에 따르면, 6월 H형강 수입은 3만259톤으로 전월 실적을 소폭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하긴 했으나, 이전의 바닥권 실적과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원산지별로, 베트남(포스코)산 H형강이 1만7,074톤으로 최대 공급처 입지를 다졌다. 일본산(1만1,432톤)을 포함한 기타산 수입은 1만2,496톤으로 전월 실적을 두 배 가깝게 넘어섰다. 중국산 공백을 대체하기 위한 계약물량이 몰린 탓이다. 중국산 H형강 수입은 689톤으로 수입공백이 지속됐다.

공급차질이 장기화된 H형강 수입시장은 재고조절이 가장 큰 관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산과 간헐적인 바레인산 수입이 중국산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7월 역시 중국산 수입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바레인산 수입량과 구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국철강협회,스틸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