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하절기 대보수..’현대 포항 대형뿐’

- 메이커 2개사 하절기 대보수 최소화..동절기 집중보수 때문 - 현대 포항 대형 17일간 장기 보수, 생산차질 여파 주목

2018-07-02     정호근 기자
올 하절기 H형강 제강사의 설비 대보수가 최소화될 예정이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H형강 메이커 2개사 가운데 하절기 설비 대보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 대형생산라인이 유일하다. 현대제철의 인천공장 대형/중형, 포항공장 중형 등 여타 생산라인은 추석 명절연휴를 앞뒤로 연계하는 대보수 계획을 잡고 있다.

동절기에 대보수를 실시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역시 하절기 대보수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

유일하게 하절기 대보수가 예정된 현대제철 포항 대형은 7월 23일~8월 8일(제강 7월 23일~8월 3일) 사이 17일 동안 일부 설비투자를 병행하는 일정이다. 추석 연계 일정이 잡혀 있는 인천 중형의 경우도 예정된 설비투자가 대보수 일정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제철 포항 대형라인의 장기 대보수를 눈 여겨 볼 만하다. 압연 기준 일일 평균 3,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이 17일간 멈춰 섬에 따라, 5만톤 이상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H형강 메이커 2개사는 올해 2월 설 연휴와 연계해 모든 생산라인의 대보수를 실시한 바 있다. 동절기에 대보수 일정이 집중됨에 따라, 하절기 대보수가 최소화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를 연계하는 대보수 일정은 최근 들어 두드러진 패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