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페로크롬 벤치마크 가격 향방은?

- 3분기 페로크롬 분기가격 소폭 인하 가능성 - 올해 스테인리스 제강밀 원가 인상 부담은 여전

2018-06-26     손연오 기자
남아공 페로크롬 생산업체들과 스테인리스 밀들의 3분기 페로크롬 분기가격이 6월 말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분기 가격이 2분기 대비 소폭 인하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5월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현물 페로크롬 가격의 약세 등으로 3분기 계약가격의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들어서 중국과 유럽 지역 모두 현물 페로크롬 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3분기 페로크롬 분기가격 인하폭이 초기 추정치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2분기 페로크롬 분기가격은 전기대비 19% 인상된 파운드당 1.42달러 수준이었다. 3분기 협상가격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파운드당 1.25달러 내외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에는 3분기 계약가격이 파운드당 1.2달러 수준일 것이란 예상이 높았던 것.

그러나 최근 유럽의 고탄소 페로크롬 가격은 파운드당 1.32~1.45달러 수준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도 환경 규제 등으로 페로크롬 현물가격의 견조 혹은 상승세 예상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스테인리스 제강밀들의 경우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니켈 평균가격의 경우 연초대비 톤당 2,330달러 가까이 상승했으며, 페로크롬 분기가격도 1분기 대비 19% 가까이 상승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이 경우 그나마 지역의 특수성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거나 1분기 가격인상분 적용이 어느 정도 적용됐지만, 아시아 지역 밀들의 경우 원가 상승분 적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