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수출價 4주째 동결 ´바닥 잡았다´

- 중국 열연 수출價 615~620달러 고점 유지 - 당분간 중국산 급락 가능성 제한적 전망

2018-06-22     유범종 기자
중국 열연 수출가격이 4주째 동결됐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톤당 600달러 수준에서 지지선을 마련한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당분간 중국 열연가격이 고점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주 중국 열연 2급 밀들은 톤당 615~620달러 수준에 한국향 수출 오퍼(CFR기준)를 제시했다. 5월 말 이후 동가를 유지 중이며, 연중 최고점에 근접한 가격대다.

중국 열연 수출가격은 지난 3월 초 톤당 635달러에서 약세를 거듭하며 한 달 만에 59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오름세로 전환되며 박스권 등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스틸데일리 DB

중국 현지에서는 최근 중국내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과 재고 조정, 중국 밀들의 수익성 확보에 대한 의지가 강해 당분간 큰 폭의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CU스틸 자료에 따르면 연초 톤당 670달러 수준에서 3월 말 612달러까지 떨어졌던 중국 열연 내수가격은 현재 675달러 선까지 오르며 가격이 대폭 상향 조정된 상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겨울철 감산 이후 대부분의 밀들이 공장 가동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내수 수요 회복과 중국 철강사들의 수익성 확보 의지가 워낙 강해 당분간 가격 급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