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어난 中 STS 유통재고 영향은?

- 6월 15일 기준 무석시 유통재고 2.5% 증가..20만톤대 재진입 - 4월 중순 이후 5월 말까지 재고감소세..6월 재증가로 가격 약세

2018-06-21     손연오 기자
6월 중순 중국 무석시 스테인리스 유통재고가 재증가세를 보였다. 그동안 중국 최대 유통시장인 무석 지역의 스테인리스 재고는 4월 중순 이후 5월 말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당시 무석시 유통재고는 당시 23% 가까이 감소세를 보이며 실제로 유통 거래가격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다.


무석시의 스테인리스 유통재고는 지난 2월 25만톤대를 기록한 이후 5월 31일 기준 19만톤대로 낮아졌다. 6월 중순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석시 유통재고는 20만 2,800톤을 기록했다. 2주 사이 2.3% 증가세를 보였다. 열연재고는 7만 5,600톤 수준으로 종전대비 3.3% 감소했으며, 냉연재고는 12만 7천톤 수준으로 6.4% 증가했다.

올해 4월 중순까지 유통재고의 정체는 그동안의 가격하락세와 수요부진이 맞물려 있는 영향과 인니 청산재의 중국 유입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5월 들어서면서 인니 청산재의 중국 내수 유입 감소와 밀들의 300계 감산 움직임 등으로 5월말 기준 유통재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말 이후 니켈가격 역시 1만 5천 달러대를 돌파하는 등 견조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내수가격도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철강업계에 대한 환경규제가 5월 이후 다시 강화되면서 중국 철강재 가격 전반이 상승 영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6월 6일을 기점으로 중국 내수가격은 304 스테인리스 열연을 중심으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니켈가격의 약세 영향과 중국 유통재고의 증가 및 수요부진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무석시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4,650위안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5,600위안 수준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