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KSSP] 기준가격 인하 특구 폐지 겹치면서 하락폭 확대

- 벌써 바닥 전망 고개 ... 추가 하락 가능성 적어

2018-06-21     손정수 기자
지난 주 제강사의 철 스크랩 가격인하가 이루어지면서 KSSP도 하락했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시중에서는 벌써 바닥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봉형강용 철 스크랩 가격은 수도권과 남부지역 모두 하락했다. 하락폭은 크지 않다. 수도권은 생철A가 전주대비 5,000원 하락한 35만7,000원(이하 구좌업체 야드 구매가격 기준), 중량A는 5,000원 하락한 31만9,000원, 경량A는 4,000원 하락한 29만8,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선반설A와 C는 30만1,000원과 29만3,000원으로 전주대비 6,000원과 3,000원 하락했다.

영남은 생철A가 톤당 7,000원 하락한 34만4,000원, 중량A는 9,000원 하락한 31만9,000원, 경량A는 8,000원 하락한 30만4,000원, 선반설A와 C는 각각 8,000원과 9,000원 하락한 30만3,000원과 28만6,000원을 기록했다.

<해설>


현대제철의 지난 4일 철 스크랩 가격 인상은 시중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구좌업체들이 이미 구매가격을 선반영해 현대제철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동국제강의 인하는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영남 모두 동국제강은 기준가격 인하와 특별구매 취소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그 결과 톤당 2만원씩 인하된 경우도 있었다. 현대제철의 가격 동결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영남에서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은 기준 가격 인하와 특별구매 폐지가 겹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영남권은 주요 제강사들의 인하가 15일에 집중되면서 조사 시점인 19일 구좌업체들의 야드 구매가격이 상당부분 인하가 됐다.

판재특수강은 세아베스틸의 구좌업체들이 특별구매가 18일 해지된 중량물 중심으로 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 가격 변화가 없었던 포스코 관련기업들도 시중가격 하락과 함께 전 등급에 걸쳐 개별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판재 특수강용 KSSP도 하락했다.

<다음주는?>


제강사의 가격 인하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제강사들은 현 시장을 유지하는데 전력을 모으고 있다. 시중 가격은 이미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KSSP도 횡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