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료탄價 200달러 상향 돌파

- 15일 기준 톤당 201달러..3주새 16달러↑ - 중국 및 인도 수입 확대 및 호주 공급 차질 변수

2018-06-19     유범종 기자
국제 원료탄 스폿가격이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원료탄 시중 거래가 타이트하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동력도 유효한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츠(Platts)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국제 원료탄 수출가격은 톤당 201달러(FOB, 호주 Peak Downs Region 강점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대비 1달러 추가 상승한 것으로 최근 3주 동안 16달러 훌쩍 뛴 가격대다.

▲ 자료: 플랫츠(Platts)

연초 톤당 260달러를 상회했던 원료탄 가격은 지루한 하락세를 이어오며 5개월 동안 90달러 가까이 빠졌으나 6월 이후 200달러 선을 회복한 상태다.

인도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고, 트럭 운송을 제한하는 조치로 몽골에서 생산된 ROM 원료탄 수입이 줄면서 중국의 호주산 원료탄 수입이 크게 늘어난 부분이 주효했다.

또 호주 QLD주 정부가 철도 운송업체인 Aurizon Holdings사의 석탄 수송을 제한하면서 수출이 연간 약 2,000만톤 줄어들 소지가 있는 것도 국제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제 원료탄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중국의 감산정책, 호주의 공급 차질 등의 가변성에 따라 가격 변동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