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日 철 스크랩, 한국행 고점 확인

- 현대제철 인하 불구 4만톤 계약 ... H2도 2만톤 계약 - 일본 공급사 인하 준비 들어간 듯

2018-06-18     손정수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주 4만톤 가량의 철 스크랩 수입 계약을 마쳤다. 트레이더들은 1만톤 정도라고 밝혔지만 현대제철은 4만톤 가량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만톤은 H2 나머지 2만톤은 고급 그레이드 중심으로 계약을 맺었다.

공급사들은 한국행 H2 가격이 낮아 상당한 저항이 있다고 밝혔지만 예상보다 많은 2만톤의 H2가 계약이 된 것.

현대제철이 3만3,500엔에 2만톤의 계약을 한 것은 일본 공급사들도 시장 가격 하락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14일 비드는 H2의 경우 FOB 톤당 3만3,500엔이다. 현대제철의 구매가격은 동경제철의 특급(H2) 구매가격 3만6,000엔(16일 기준)보다 2,500엔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만톤 가량 계약이 된 것은 공급사들도 하락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보인다.

H2에 비해 고급 철 스크랩 수출은 상대적으로 공급사들의 부담이 적어 보인다. 현대제철의 신다찌바라 비드는 4만500엔으로 동경제철 우츠노미야공장의 3만8,500엔에 비해 2,000엔 높다. 또 슈레디드는 현대제철이 3만7,500엔으로 동경제철의 3만6,500엔보다 1,000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