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철스크랩] 터키 상승 동아시아 하락 엇박자

- 터키 바닥 도달한 듯 ... 동아시아 천장감 대두

2018-06-09     손정수 기자
터키 등 아시아 서쪽 시장은 바닥을 다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동아시아 시장은 일본과 한국시장에서 천장감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주 국제 철 스크랩 시장 동향을 정리해 봤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없음


한동안 이어졌던 미국 철 스크랩 계약 소식이 없다. 미국 철 스크랩의 동아시아향 인덱스는 전주대비 5달러 정도 하락한 355달러(HMS No.1&2 80:20) 수준으로 나타났다.

▷ 일본 : 횡보


현대제철이 H2와 H1&2의 이번 주 비드를 내지 않았다. 신다찌와 HS 슈레디드 가격은 전주와 같은 수준을 제시했다. 신다찌는 4만1,000엔(이하 FOB), HS와 슈레디드는 3만8,000엔이다.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국내 제강사들의 일본 철 스크랩 구매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제강사들은 일본의 수출 가격이 하락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일본 공급사들은 동경제철이 6일 인상하는 등 아직 관동지역 시장이 타이트하다고 보고 있다. 또 조만간 열릴 관동철원협동조합의 입찰 결과를 보고 움직여도 늦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국내 : 납품행렬 고고 .. 제강사 계약분 회수


철 스크랩 물동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강사들은 인하 시점을 저울질 중이다. 신평 공장 전기로 폐쇄로 철 스크랩 수급에 가장 여유가 있는 대한제강이 가장 먼저 8일 인하를 시작했다. 동국제강은 인천제강소에서 일부 등급의 특구를 6일 회수했고,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은 9일 특구를 회수했다. 세아베스틸은 일부 등급의 인하도 함께 발표했다. 동국제강 포항제강소도 생철 인하를 발표했다.

아직 일부 제강사의 재고가 적정 수준 이하다. 제강사들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재고가 적정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인하는 다음부 중반 이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 미국: 횡보


이번 주 컴포짓 가격은 변화가 없었다. 비수기 진입과 함께 6월 미국 내수가격 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


▷ 터키 : 상승


터키의 구매가격이 340달러에 복귀했다. 한주사이에 5달러 오른 것이다. 터키의 구매력이 저조해 하락했지만 낮은 재고로 구매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일본 : 관동지역 천장감 대두


동경제철이 6일 우츠노미야공장이 구매가격을 인상했다. 상당수 제강사들은 구매가격을 동결했고, 동경만 일대 가격도 횡보하고 있다. 관동지역은 천장감이 있고, 제강사들의 재고는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관동철원협동조합의 입찰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