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STS동향] 유통가격도 간만에 상승 기류

2018-06-09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유통가격도 간만에 상승 기류

6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의 가격은 혼전 속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메이커들이 오는 6월 300계 출하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한 가운데 결과적으로 유통거래가격은 5월 말 대비 톤당 10만원 정도 상승되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중대형 유통업계 입장에서는 지난 5월 판매단가 인상분 적용 실패를 감안했을 때 톤당 15만원 이상의 가격인상 적용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시장의 흐름상 아직 계획대로 완벽한 판매단가 인상 적용은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5월 말 마감을 앞두고 일부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이 월말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할인 적용에 나서면서 월초 가격인상 적용에 걸림돌로 적용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톤당 10만원 수준의 인상적용이 진행되면서 금주 거래가격이 월말 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했다.

수요가들의 경우 관망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6월로 들어서면서 내수 거래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에 나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재의 경우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수입 단가표에 적힌 대로 구매를 원할 경우 실제 재고는 없는 경우도 허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니켈가격의 1만 5천 달러대 수준에서의 보합 움직임과 중국 내수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인상 움직임과 물량 감소 움직임으로 6월 판매가격은 현재 수준보다는 더 내려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첫째주 기준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톤당 255~260만원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65~270만원대 수준이며,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톤당 20~25만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수출 오퍼가격 인상 러시

니켈가격의 톤당 1만 5천 달러대 진입과 중국 내수가격의 상승세 등이 맞물리면서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제강밀들의 오퍼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오퍼가격도 5월 말을 전후로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잇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오퍼가격은 홀딩된 상태이며, 일부 제시되는 가격은 전월대비 100~150달러 이상 높은 것으로 전했다. 니켈 등 원료가격이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수출 오퍼가격의 인상 가능성은 불가피한 상태다.

중국산의 수출 오퍼가격은 304 열연 기준 2,150~2,200달러(FOB) 수준, 304 냉연 기준 2,250~2,30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과 한국의 304 열연 오퍼가격은 톤당 2,200 달러 이상으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니 청산의 304 열연 수출오퍼가격도 톤당 2,05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주부터 신규로 제시되는 오퍼가격은 빠르면 7월말 선적 혹은 8월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적 오퍼가격과 비교했을 때 제시되고 있는 가격은 적어도 톤당 100달러 이상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가격의 견조세가 이어질 경우 오퍼가격은 이보다 더 높게 제시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관계자들은 아시아 지역 밀들의 오퍼가격 뿐만 아니라 중국산 제품의 오퍼가격의 현재 기조는 당분간 꺾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밀들의 수출 오퍼가격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