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 예상보다 빨리 “저점 진입”

- 이달 27일까지 3만2,668톤 통관..전월치 57.3% 불과 - 남은 통관일 감안해도, 4만톤 넘기기 어려울 것 관측

2018-05-31     정호근 기자
철근 수입이 예상보다 가파른 감소세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수입(통관)된 철근은 3만2,668톤으로 전월 전체실적의 57.3%에 그쳤다. 수입업계는 남은 5월의 고려해도 4만톤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원산지별 수입량 역시 전월 실적을 크게 밑돌고 있다. 해당 기간 중국산 철근 수입은 1만7,774톤으로 전월 실적의 72.9%. 일본산(1만3,979톤)은 전월 실적의 49.1%. 기타산(915톤)은 전월 실적의 21.7%에 그쳤다.

월말 통관량을 변수로 남겨두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일본산 변수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철강협회, 스틸데일리

당분간 철근 수입량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특히, 6월은 올해 상반기는 물론 최근 년도 최저 수입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6월 전체 수입량은 일단 3만톤~4만톤. 상황에 따라서는 3만톤 밑으로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수입업계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