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 수요 꾸준...이번주 가격 전망은?

-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철강사 수익 증가

2018-05-23     이정환 천일스틸 차장
지난 한주의 가격의 흐름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에 따라 5~10달러 오르고 내리고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대세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최근 계속해서 조강생산량이 신기록을 내고 있는 가운데, 재고량이 반등으로 돌아서지 않은 점을 보았을 때 아직 수요시장은 비교적 원만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인다. 철광석, 점결탄 가격이 다소 약세를 이어가면서, 철강사들의 이익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국제환율]


원/달러 환율은 1,080.60원으로 중국산 수입상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준으로 올라왔다. 위안화 환율은 상대적으로 계속 절하되는 추세로 6.3716위안을 기록했고, 중국 수출상들에게는 가격 압력이 다소 완화 되고 있다.

[제선원가]


철광석은 지속적인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증치세 포함 부두출하 가격은 약 478위안(약75달러) 수준으로 지난주 대비 약 5위안(약1달러)수준 하락 하였다. 호주산 점결탄의 수입가격은 약 1,406위안(약220달러)로 지난주 보다 약 14위안 수준 하락하였다. 철광석 1.5톤 112달러, 코크스 0.7톤 154달러, 석회 및 에너지 등 100달러을 포함한 용선(쇳물) 톤당 원가는 366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원료를 통해 본 제선원가 수준은 장기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시장]


선물시장은 상승의 맥을 이끌어 가지 못하고 철근은 약세, 열연은 보합세를 보였다. 철근 10월물은 3,631위안(약569달러), 열연10월물은 3,800위안(596달러)을 기록했다. 아직 현물가격이 약 50달러 수준 앞서가고 있고, 지지력이 있음으로, 선물가격은 지속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시장재고]


18년 20주차(5/18) 주요시장 재고감소세의 가속도가 감소세를 띄었지만, 여전히 빠른 속도의감소를 보여주고 있다. 철근은 45만여톤 감소한 606만톤, 선재는 5만여톤 감소한 184만톤, 열연은 7만톤 감소한 219만톤, 후판은 1만여톤 감소한 86만톤 수준으로 파악된다. 주요 제강사들의 조강생산량이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수요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음을 반증하기도 한다.

[현물시장]


지난 주 상해시장은 품목별로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철근은 7달러 하락한 628달러 수준, 선재는 6달러 하락한 686달러 수준, 환봉은 4달러 하락한 683달러 수준을 기록 했다. 열연은 10달러 상승한 667달러수준, 냉연은 3달러 하락한 716달러 , 후판은 2달러 상승한 702달러 수준을 기록하였다. 상해가격을 기준으로 단순환급 계산으로 뽑아본 CFR 한국 수출 예상가는 철근 590달러, 선재 670달러, 환봉 640달러, 열연650달러, 냉연670달러, 후판 656달러 수준이다. 실제 오퍼는 철강 제조사, 지역, 강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종합]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현재 봉형강류는 약보합세, 판재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원재료는 약보합세 흐름이 이어지고, 선물의 인상동력이 없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주요 제강사 생산량은 증가세인 반면에 재고량의 감소가 분명하여 수급상황으로는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재료가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제강사들의 5월하순 정책가격이 보합 혹은 5~10딜라 수준 소폭 상승으로 마무리 된 상황까지 종합해 보았을 때 이번주는 보합세로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