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 호가는 올랐다!

- 시중 열연 유통재고 밸런스 깨져 - 판매단가 추가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2018-05-23     손연오 기자
다소 진통은 따르고 있지만,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호가는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열연을 중심으로 스테인리스 거래가격 인상 적용이 일부 현실화될 것으로 전했다. 유통시장 내 스테인리스 열연의 재고 밸런스가 맞지 않고 있어 일단 열연부터 톤당 5만원 수준의 가격적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설명했다.

중대형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이 사실상 5월 둘째주부터 판매단가 인상에 나선 가운데 판매부진과 수요가들이 관망세 등으로 실제 유통거래가격의 변동은 미미한 상태였다. 그러나 석가탄신일 연휴 이후 금일부터 영업이 다시 본격 재개 되면서 판매단가 인상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

일부 수입 유통업체들도 재고부족과 수익성 문제 등으로 일부 가격을 소폭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인리스 냉연의 경우 열연보다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한 편이긴 하지만, 6월에도 메이커들의 가격인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할인 판매는 없을 것으로 전했다. 현재 판매가격에서 최대한 가격지키기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니켈가격도 톤당 1만 4천달러대에서 견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가격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중국 수출오퍼가격도 전월대비 톤당 100달러 정도 인상되면서 향후 수입계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중국 밀들의 경우 사실상 청산과 덕룡을 제외한 밀들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오퍼가격은 당분간 낮아지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많은 상태다. 국내 수입유통업계의 향후 입고될 물량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유통시장의 거래가격도 더는 하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 셋째주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450~2,5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50~2,60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금주 중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단가 조정이 현실화 될 경우 국내산 가격은 각각 kg당 2,500원과 2,6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