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철스크랩] 유통의 예상이 맞았다!!

- 유동 적중, 동국인천 한철 가격 인상 ... 동철도 세번째 인상 발표

2018-05-19     손정수 기자
국내가격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수도권에서는 동국제강 인천제강소가 특별구매를 시작했고, 영남에서는 한국철강을 필두로 주요 제강사들이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현대제철 추가 계약


현대제철이 미국 철 스크랩을 지난 주 추가 계약했다. 계약가격은 362.5달러다. 동국제강의 직전 계약대비 낮게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한달 동안 미국 철 스크랩의 동아시아 행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반증이다.

러시아 철 스크랩 계약 불발로 미국 철 스크랩 계약이 3카고로 늘어났다.

▷ 일본 : 본격적인 힘겨루기


현대제철이 이번 주 입찰을 포기했다. 오퍼가격이 높아 계약이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기존 잔량도 많아 가격차이를 좁히면서까지 계약을 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주력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넉넉한 계약 잔량을 바탕으로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을 최대한 낮게 유지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일부 제강사가 톤당 3만4,500엔(H2 FOB)에 계약을 했다. 이번 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계약 불발로 인덱스는 3만4,500엔으로 올랐다.

▷ 국내 : 가격 상승 시동


철 스크랩 유통업체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가격인상은 재고가 부족한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와 한국철강에서 시작됐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23일까지 한시적이라는 꼬리표를 달았지만 사실상 전등급 1만원 중량A B 2만원 인상을 했다. 한국철강도 톤당 1만원씩 인상을 했다.

양사 모두 빠른 재고 감소로 적정 재고 이하로 하락할 것에 대한 우려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양사의 가격 인상으로 재고가 어느정도 있는 제강사들도 바빠졌다. 현대제철과 환영철강 등 수도권 제강사들은 최대한 인상을 늦출 예정이다. 반면 야드가 협소한 남부지역 제강사들은 입고량 감소에 대비해 추격 인상에 들어갔다.

상승문이 열린 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 미국: 하락


이번 주 미국의 컴포짓 가격은 3.33달러 하락했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크게 하락해 지표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다른 지역은 횡보했다. 6월 상승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크다.


▷ 터키 : 하락


거래량이 줄었다. 환율 하락으로 구매력이 저하되고 있다. 대형모선의 달러 표시 가격도 지난 주 357달러에서 353달러(HMS No.1&2 80:20)로 하락했다.

▷ 일본 : 상승


일본 관동지역이 일본 유통업체들이 예상한 것 처럼 초 강세다. 우츠노미야공장과 다하라공장에서 이번달에 3회 인상을 했다. 우츠노미야공장은 18일 1,000엔을 포함해 총 2,500엔 올랐다.

제강사들은 일본 내수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재고 부족도 이유이지만 제품가격 인상을 위한 명분 축적용이라는 것이 제강사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