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판매] H형강 판매, 3개월 연속 목표 상회

- 4월 30만9천톤..전년比 17.9% 상회..전월比 감소 ‘서운’ - 지지부진 수요회복/시세하락 압박..성수기 실적개선 발목 - 5월 판매목표 31만1천톤, 3개월 연속 30만선 상회 주목

2018-05-08     정호근 기자
▲ 스틸데일리DB
H형강 판매가 석 달 연속 판매목표를 상회하는 선전을 이어갔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국내 H형강 제강사(현대,동국)의 4월 판매는 30만9,000톤(내수 19만7,000톤,수출 11만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많은 양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1.0% 밑돌아 본격적인 성수기 수요회복 기대에 못 미쳤다.

H형강 제강사 판매는 극성수기를 실감할 만한 30만톤 선을 2개월 연속 넘어섰다. 3개월 연속 판매목표 이상의 실적달성 역시 고무적인 실적 흐름으로 평가될 만 했다.

다만, 예정된 대형 프로젝트 실수요 외에 유통향 출하는 성수기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 지지부진했던 수요회복 체감과 시세하락 압박이 지속되면서 유통시장의 수요회복을 가로 막았다. 수입산 H형강의 공급공백과 경쟁력 약화의 반사익이 컸던 대신, 실적개선의 아쉬움 역시 컸다.

▲ 스틸데일리DB

우려를 깬 선전으로 보유재고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4월 말 기준 H형강 제강사 보유재고는 18만4,000톤으로 전월 같은 시점 대비 1만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2만톤 가깝게 적은 양으로 비교된다.

4월의 아쉬움은 5월 시장에서 만회를 기약하게 됐다. H형강 제강사는 5월 시장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31만1,000톤(내수 20만6,000톤,수출 10만5,000톤)의 판매목표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과 전년 동월 실적을 소폭 상회하는 규모다. 불확실한 시세와 짧은 영업일 부담 속에 3개월 연속 30만톤 상회 여부를 지켜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