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KSSP] 23주만에 최저 추락 · 수도권 하락 주도

- 영남권 구좌업체 구매 가격 들쭉날쭉 ... 위험관리 위해 선제적 인하 모습도 - 수도권 내주 추가 하락 예고 ... 영남권은?

2018-05-03     손정수 기자
스틸데일리의 철 스크랩 시중 유통 가격 조사 지표인 KSSP(구좌업체 야드 매입가격)가 23주만에 최저로 하락했다. 국내 봉형강류 철 스크랩 가격은 전주대비 5,000원~1만1,000원 추가로 하락했다. 그 결과 23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것이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봉형강류 철 스크랩 가격은 톤당 5,000원~1만1,000원 하락했다. 영남권의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수도권은 전 등급에 걸쳐 1만원 가량 하락했다.

등급별로는 영남권 생철A가 전주대비 5,000원 하락한 33만2,000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중량A는 9,000원 하락한 톤당 31만3,000원, 영남권 경량A는 전주대비 6,000원 하락한 29만5,000원, 수도권 선반설C는 9,000원 하락한 28만8,000원을 기록했다. 판재특수강용 철 스크랩도 추가로 하락해 전주대비 4,000원 하락했다. 생철A는 톤당 36만9,000원 수준을 보였다.

<해설>


전기로 제강사의 가격 인하가 이어지면서 KSSP도 추가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4월27일 전후 제강사의 인하가 영향을 미치면서 KSSP가 하락했다. 영남권은 대한제강이 전 등급 인하했지만 경쟁 제강사들은 선반설을 중심으로 가격을 낮춰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제강사별로 선반설 인하가 톤당 1만원~1만5,000원까지 이루어지면서 선반설 하락폭이 컸다.

수도권의 경우 제강사의 철 스크랩 가격 인하 속도에 맞춰 구좌업체들의 가격도 하락 중이다. 영남권은 업체별 가격이 엇갈리면서 시장의 혼선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유통마진 확보를 위해 추가로 가격을 낮춘 구좌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 KSSP 조사에서 전 등급 1만5,000원 인하됐다는 중상도 있는 것으로 볼 때 가격 하락기에 마진 확보를 위해 구좌업체들이 선제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주 전망>

구좌업체들의 매입가격은 추가로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이미 4일 이후 인하 발표가 있었다. 영남권은 업체별 가격 전략이 상이하기는 하지만 소폭의 하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