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KSSP] 낙폭 유지 판재특수강용 하락폭 확대

- 하락 속도, 판재특수강>영남>수도권 순 - 생철류 하락 속도, 판재특수강 과속 > 봉형강 저속

2018-04-19     손정수 기자
국내 철 스크랩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선반설은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도 지난주 수준을 이어갔다. 제강사의 추가 인하가 이미 발표된 상황이어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크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국내 철 스크랩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등급별로 8,000원~1만4,000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철A의 경우 수도권이 8,000원, 영남이 1만2,000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톤당 37만5,000원, 영남은 35만3,000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가격이 높은 이유는 현대제철의 판재특수강용 생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영남은 철근 제강사 중심으로 조사되면서 가격차이가 이어지고 있다.

중량A는 수도권이 9,000원 영남이 1만4,000원 하락했다. 양지역 모두 33만6,000원 수준을 보였다. 경량A는 수도권이 31만4,000원, 영남이 31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1만1,000원과 1만2,000원 하락했다. 선반설C는 수도권과 영남에서 1만1,000원과 1만2,000원 하락했다. 30만8,000원과 30만원을 기록했다.

<해설>


수도권과 영남 모두 하락했다. 제강사의 가격 인하가 이어지면서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도 잇달아 하락했다. 제강사의 추가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가격 인하를 서두른 경우가 포착되면서 인하폭이 커졌다. 특히 판재특수강의 경우 전주대비 2만원 가량 인하한 업체들도 있었고, 일부 특수강 구좌업체는 1만7,000원 인하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 관련 회사들의 낙폭이 컸으며, 세아베스틸 구좌업체들의 인하 폭도 상당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판재 특수강업체들의 하락폭이 봉형강 제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이번 가격 하락기 하락폭은 봉형강 구좌업체들이 톤당 1만8,000원~2만원, 판재특수강은 2만3,000원~2만5,000원 정도로 나타났다.

판재특수강의 경우 생철류도 크게 하락했지만 봉형강류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덜했다. 현대제철의 생철류 하락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차주 전망>

영남과 수도권 제강사들은 17일과 20일 추가 인하를 실시했다. 철 스크랩 구좌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속속 들어갔고 물동량도 어느정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주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다. 하락폭은 1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