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STS동향] 갈피 잃은 방향성

2018-02-24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갈피 잃은 방향성

구정 연휴 기간 톤당 1만 4천 달러대를 넘어섰던 니켈가격이 실시간 기준으로 다시 1만 3천 달러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방향성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지난 19일부터 정상영업에 돌입한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분위기는 조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업체들이 연휴 기간 니켈 1만 4천 달러대 진입 등으로 가격인상 조정에 나서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변동성이 높아진데다가, 판매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요가들이 관망세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2월 영업일수가 3일 정도 남은 가운데 업체들의 판매진도율은 60~7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목표 달성은 고사하고 2월 판매량이 최근 몇 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춘절 연휴가 공식적으로 21일까지 이어지면서 중국 내수 및 신규 수출오퍼가격의 추이도 다음주 초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막판 업체들간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지 않는다면 그나마 가격약세장은 어느 정도 멈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셋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55만원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65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와의 가격차는 톤당 20만원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춘절 연휴로 관망 이어져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분위기는 매우 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이번주 중반까지 춘절 연휴가 이어지고 22일부터 업무에 순차적으로 복귀하고 있기 때문에 활발한 거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가격 역시 춘절 연휴 기간 톤당 1만 4천 달러대를 넘어선 이후 다시 1만 3천 달러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내 밀들의 공식 오퍼가격은 아직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주가 되어야 시장의 방향성이 윤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290~2,320달러(CFR) 수준에서 아직까지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중국의 신규 스테인리스 오퍼가격도 다음주에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