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철스크랩] 연초 눈치보기 속 기대감 쑥쑥

- 주요국 시장 휴장 ... 미국 내수 및 수출가격 상승 - 일본 휴장 ... 한국 시장 기대감 두둥실

2018-01-06     손정수 기자
1월 첫 주를 맞아 전세계 철 스크랩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주요국의 휴일이 이어진 결과다. 장이 열인 곳도 연초를 맞아 물동량이 적었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계약 없음


동아시아향 가격이 4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

▷ 일본 : 휴장


일본도 한국도 연초 휴장이다. 현대제철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입찰을 해 왔지만 이번 주는입찰이 없었다. 연말 연초를 맞아 2주간 사실상 휴식을 취한 것이다. 일본 공급사들도 연초를 맞아 휴일을 즐기는 모습이다. 일부 제강사가 수입을 타진한 것으로 보이지만 물량 확보에 여의치 않았다는 후문도 있다. 다음주부터 올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제강사의 기대와 달리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 국내 : 연초 물동량 급감, 기대감 상승


연초를 맞아 물동량이 크게 줄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연초를 맞아 판매보다는 향후 방향성을 가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발생량도 적고, 가격 상승 기대감까지 가세해 그나마 있는 재고도 좀처럼 시장에 흘러 들지 않고 있다. 대형 유통은 웃돈 구매 여부를 고심 중이다.

이번 남부 시장이 가장 큰 이슈는 특별구매다. 한 특수강 업체가 특별구매 1만원에 1만원을 더 얹으면서 주변 판재 특수강업체로 웃돈 경쟁이 번졌다. 업체별로 보면 특별구매가격이 최대 2만원까지 불어났다.

수도권과 중부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 철근공장 재가동이다. 현대제철은 저급 철 스크랩 입고 통제를 이어왔다. 철근공장 가동으로 인천과 당진 등 수도권과 중부권 시장의 저급 철 스크랩 입고 제한 및 통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생겼다. 현대제철의 철 스크랩 구매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 미국: 강세


1월 발생량 부족과 혹한으로 시중 가격이 20~30달러 올랐다. 내수 시장에서 철 스크랩 조달 경쟁이 한창이지만 발생량도 적고 물동량도 적다. 수출가격도 초 강세를 보이고 있다.

▷ 터키 : 오퍼가격 잇달아 상승, 버티기?


미국 철 스크랩의 오퍼 가격은 380~390달러로 올랐다. 발틱 카고도 380달러에 오퍼 되고 있다. 동절기 진입으로 공급이 원활치 않은 것이 오퍼가격 상승의 이유다. 터키 제강사들의 버티기도 한창이다. 터키 제강사가 얼마나 언제까지 버티느냐가 관건이지만 공급자 시장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 일본 :휴장


연초 일본 시장은 휴장이다. 대체로 목요일 전후해 장이 열린 것으로 보이지만 특별한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머지 않아 4만엔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