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강관동향] 새해 인상 소식으로 출발!

- 구조관 인상 반영 중 - 배관재 인상 공문 발송 완료 - 다만 시장 열기는 ‘뜨뜻미지근’

2018-01-06     정예찬 기자
▲ 스틸데일리 DB
[시장동향]

강관 시장의 새해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이미 지난 연말부터 새해 인상을 예고했던 터라 시장 분위기는 인상으로 가닥이 잡힌 듯하다. 다만 가격 측면에서의 분위기와 수요 측면에서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 듯하다.

우선 구조관 업계는 금주 중에 단가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일부 업체는 인상에 일찍 나섰고, 일부 업체들은 다소 굼뜬 모습을 보였다. 아직 인상을 진행하지 않은 메이커들도 “월초에 물량 조금만 더 빼고, 다음주에는 전부 인상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열연 소재 가격이 부쩍 올라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메이커들도 할인 판매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배관재 업계의 강관 3사도 인상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인상 시점은 제각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상 시점은 대체로 1월 중순, 인상폭은 톤당 7만원이다. 어쨌든 향후 가격 전망은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유통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연말의 재고 조정 분위기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지난주 가격 인상 통보를 접하고도 굳이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가격 인상을 대비한 가수요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예상했던 2018년도 아파트 건설 물량 축소 전망과 달리 2018년 아파트 예상 분량 물량은 약 35만 가구로 집계됐다. 2017년의 물량보다 25.3% 늘어난 수치다. 어쩌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은 2018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소재동향]

금주 소재 시장에 별 다른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스코는 기존대로 1월 주문투입분에 대해 인상을 통보했고 일찍이 투입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올해 지속적인 라인 보수 작업 소식을 알렸다. 올 한해 포스코의 ‘룸’은 ‘타이트’하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 스틸데일리 DB


중국의 열연 수출 오퍼가격도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현지에서 잦은 가격 변동 소식이 있으나 주로 철근, 선재 시장에 국한되어 있다. 판재류 시장은 박스권 내에서 안정적인 모습이다. 열연 수출 가격도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오는 11일 부산에서 ‘2018년 철강시황 전망’ 행사를 갖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