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형강, 1월 판매價 81만원 ‘선제 발표’

- 원부자재 등 7~8만원 이상 원가상승분 반영 불가피 - 쌓이는 원가상승분, 단계적 반영..1월中 추가 인상 검토

2017-12-18     정호근 기자
일반형강 메이커가 연초 시장을 시세회복 승부처로 낙점했다.

최대 일반형강 메이커인 한국특수형강이 내년 1월 일반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81만원으로 확정하고 18일 각 거래처에 통보했다. 톤당 76만원의 판매가격을 제시했던 12월 대비 5만원의 인상폭을 반영한 셈이다.

회사 측은 대폭 오른 원부자재 가격과 동절기 전기요금 할증 등 원가상승분 반영이 불가피하다며 채산성 확보를 위한 판매가격 인상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톤당 7만원~8만원 이상의 원가상승 부담이 누적되고 있어 단계적인 원가상승분 반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특수형강은 1월 중하순 경 추가적인 판매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중순 현재, 국내산 일반형강 1차 유통가격은 톤당 75만원~76만원(현금) 선으로 형성되고 있다. 최대 메이커의 선제적인 판매가격 발표가 남은 연말 시세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