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물 페로크롬 가격반전 성공

- 올해 9월 이후 첫 반등세 - 중국 내 페로크롬 생산업계 구조조정 예고

2017-12-18     손연오 기자
중국의 현물 페로크롬 가격이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중국 철강재 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스테인리스 주요 원자재인 페로크롬도 가격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국의 고탄소 페로크롬 현물가격은 올해 9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금주 들어서 전주대비 약 6% 가까이 상승세를 보였다. 고탄소 페로크롬 거래가격은 톤당 7,500위안 수준이다.

올해 초 중국 고탄소 페로크롬 가격은 최고 톤당 1만 400위안까지 급등한 이후 상반기 내내 하락세를 보이면 톤당 5,500위안 최저점을 형성한 이후 하반기 등락장을 반복하다 다시 7,500위안으로 회복한 상태다.

최근 중국의 동절기 환경규제에 따른 감산 영향으로 원료탄 등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내년 3월 초중순까지 원료가격의 강보합세가 점쳐지고 있다. 또한 중국 페로크롬 생산업계도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이 다시 한 차례 예고되고 있어 이전처럼 페로크롬 가격이 강세로 돌아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스테인리스 가격상승의 일등공신이 페로크롬 가격이었던만큼, 최근 페로크롬의 가격이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정체기에 빠져있던 스테인리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